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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대학생 커뮤니케이션 리더(Microsoft University Communiction Leader, 이하 MS UCL)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마감일 약 1주일 전에 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보고 넘겼습니다. 현재 하고있는 공부를 하기에도 벅찬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MS UCL 리더에 지원해서 선발이 되었고 몇 일전까지만해도 마지막 미션에 저의 모든 시간을 쏟아 부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실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냥 순간적인 끌림에 의해서 지원을 했어요.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데, 왜 한 가지만 하려고 드는가?" 라는 도널트 트럼프의 말도 영향이 있었을까요?

글을 작성하는 이 순간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도 저는 대외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상당기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 지원을 했던 것 같습니다. 군입대를 하면서 다른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것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공백이 지나치게 길어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제가 MS UCL 활동을 신청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미션이 진행되면서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죠. 실제로 세 번째 미션부터는 미션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다른 일은 거의 못했습니다. 최선의 최선을 다하지 못한 저의 포스팅과 '미끄러졌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결과들이 싫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왕 시작한 활동이라면 '나도 Microsoft에서 인턴경험을 쌓아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인 Softbank社의 손정의 사장이 했던 말도 생각이 났습니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이니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과감하게 일을 벌이는 쪽이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요? 인생의 막을 내릴 때 '아, 내 삶은 참으로 보람된 삶이었다' 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저는 최고가 되지 못할 일에는 처음부터 손을 대지 않습니다. 지는 게 뻔한 싸움을 결코 하지 않아요."

"높은 의지가 있다면 운도 따라오는 법이다."

미션이 진행되면서 '과감하게 일을 벌이되 높은 의지를 갖고 이기는 싸움을 하자'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자리잡게 되었고 이것은 저에게 Microsoft 대학생 커뮤니케이션 리더 활동에만 전념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다른 사람보다 두 세 배의 시간을 투자하자. 그것이 평범한 내가 다른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이상 씁쓸하게 끝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국 MS에서 인턴을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지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더 컸었던 것 같아요.

The assignments that I submitted for Microsoft University Communication Leader

지금까지 저는 총 4회의 미션 중 첫 번째 미션에서 우수, 세 번째 미션에서 최우수에 선정되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미션의 경우에는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Microsoft 대학생 커뮤니케이션 리더 선발결과

첫 번째 미션 우수자 선정

세 번째 미션 최우수자 선정

마지막 미션은 어떻게 될까?

마지막 미션에서 최우수로 선정이 된다면 저는 2011년 겨울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다른 분들의 수상여부에  따라 결과가 갈리게 되죠. 2005년과 2006년에는 학교에 계신 교수님이 다 해놓으신 일에 묻어가면서 프로젝트를 경험하게 되었다면, 이번에는 제가 주도적으로 한 일에 대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는거죠.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미션에서 심하게 미끄러져서 제 자신에게 실망한 이후에는 '앞으로 결과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저는 이번에 MS UCL 활동을 하면서 크게 두 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첫째, '치열한 경쟁이 나를 흥분시키고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 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경쟁이 있는 곳에 참여할 것이며, 경쟁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경쟁자를 마음속으로 그리며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자기소개 영상에서 말씀드렸듯이 저에게는 분명한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익히고 글쓰기 및 발표능력을 키워야 한다' 는 것을 배웠습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결국 그 사람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 결정하는데 그 결과물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이해되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가시켜주는 도구들을 익힘으로써 차별화 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상과 현실의 틈을 좁히기 위해서죠.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무엇보다 두 번째 미션에 대한 아쉼움이 진하게 남는 MS UCL 활동이었습니다. 두 번째 미션을 잘 했다면 지금처럼 마음 졸이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르니까요. 하루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열정적으로 살 것입니다. 저에게는 세 가지의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대학교 편입, Imagine Cup 우승 그리고 미국대학원 전액장학금 유학입니다. 날마다 이것들을 상상하며 보이지 않는 미래가 내 눈 앞에 펼쳐진 현실로 이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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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yHe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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